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펠로폰네소스 전쟁 (문단 편집) === 평화 협정 ===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동맹국들이 아테네를 완전히 초토화하고 노예로 팔려갈 것을 두려워했고 테베와 코린트 등은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을 요구했다. 그러나 스파르타는 애초에 국체와 국민은 지켜준다는 조건으로 항복을 받아냈으므로 이런 요구를 거절했고, 대신 아테네에 다음과 같은 요구를 했다. * 장벽을 해체할 것: 스파르타의 지속적인 약탈에도 견딘 아테네의 성벽과 외항인 피레우스까지 연결되는 성벽을 파괴하라는 이야기다. 한마디로 말해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다. 다만 성벽 전체를 해체하는 건 망하라는 소리나 다름없었으므로 아테네가 못하겠다고 버티자 그렇게는 하지 않고, 피레우스까지 연결되는 성벽을 해체하는 정도로 타협하였다. * 함대를 해체할 것: 아테네는 해군 방면에서 엄청난 능력을 거의 최후까지 발휘했으므로 함대를 해체하여 아테네의 공격능력을 상실하게 하려고 한 것이다. 이후 아테네는 해상 패권을 영원히 상실했다. * 제국을 해체할 것: 델로스 동맹이 사실상 아테네 제국으로 변질되면서 동맹국에서 동맹의 존속을 위해 모금한 돈을 아테네가 함부로 자국을 위해 사용했으므로 동맹의 해체로 아테네의 자금줄을 막으려고 한 것이다. 이로써 아테네는 자국의 힘만으로 국체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. 그래도 마케도니아에도 끝까지 저항하고 로마 제국의 침략 당시에도 다른 그리스 도시들은 그냥 갈려나갔는데, 어찌 됐건 미트리다테스와 손 잡고 끈질기게 버티다가 술라의 군사적 압박에 겨우 항복한 아테네는 자체역량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이긴 했다. * 정치제도를 민주정에서 과두정으로 바꿀 것: 이것은 스파르타의 정치 체제도 비슷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, 과두정으로 바뀌면 상대적으로 몇 안되는 과두정치가를 후원해서 아테네와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. 단 얼마 가지 않아서 민주정이 복구되는데 아무것도 안 했으므로, 스파르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. 스파르타는 아테네가 보유했던 제국을 손아귀에 거머쥐어 그리스 세계의 슈퍼파워로 등극하나, 스파르타의 특성상 페르시아의 지원 없이는 대규모 함대를 유지할 수 없었고, 페르시아의 영향이 세져 버렸다. 이를 무리한 공물 징수로 극복하려 하였으나 반발을 사서 결국 제국을 상실했다. 결론적으로 승리하고도 손해를 본 스파르타와 펠로폰네소스 동맹 입장에서는 사실상 [[피로스의 승리]]다.[* 다만 피로스의 승리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는 전투는 후대의 헤라클레아 전투이다.] 그리고 스파르타가 승리함으로써 페르시아는 이오니아 일대의 지배권을 다시 얻는 데 성공했다. 산중 농사지어 고라니 좋은 일을 했다는 속담처럼, 어찌 보면 페르시아만 앉아서 덕을 본 셈이다. 그 이익은 이후 페르시아와 스파르타 모두를 정벌하러 들어올 마케도니아에게로 고스란히 넘어갔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